90년대 숨은 명작 다시 보기
지금처럼 OTT가 없던 시절, 영화는 비디오 가게, 영화 잡지, 친구의 추천으로 찾아보는 '발견의 매체'였습니다.90년대에는 유명한 블록버스터도 많았지만, 그 틈 사이로 소리 없이 강한 존재감을 남긴 숨은 명작들이 있었습니다.이번 글에서는 “90년대 숨은 명작 다시 보기”를 통해서, 다시 꺼내보면 더욱 더 깊은 여운을 주는 작품들을 소개합니다.1. 《트루 로맨스》(True Romance, 1993) – 폭력 속에 피어난 사랑감독은 토니 스콧, 각본은 쿠엔틴 타란티노. 하지만 흥행은 미미했고, 평단의 반응도 엇갈렸습니다.그러나 지금은 가장 타란티노다운 감성과 미학이 담긴 로맨틱 누아르로 많은 영화팬들의 컬트 명작이 되었습니다.사랑, 범죄, 광기, 스타일리시한 대사… 90년대 감성 그 자체인 작품입니다.2...
2025. 4. 10.
중남미 영화계의 숨겨진 수작들
중남미 영화는 독특합니다. 폭력과 아름다움, 절망과 희망, 현실과 환상이 공존하며 한 사회의 진실과 인간의 본질을 날카롭고도 시적으로 그려냅니다.이번 글에서는 “중남미 영화계의 숨겨진 수작들”을 통해서 세계적으로는 덜 알려졌지만, 영화광들이 입을 모아 극찬한 걸작들을 소개합니다.1. 《엘 시크레토: 비밀의 눈동자》(El secreto de sus ojos, 아르헨티나, 2009)은퇴한 법원이 한가지 미제 사건을 다시 조사하면서 펼쳐지는 사랑, 복수, 기억, 정의에 관한 이야기.단순한 스릴러가 아니라 시간과 감정, 정치와 인간 심리를 교차시키면서 보는 이의 감정을 깊이 뒤흔듭니다.오스카 외국어영화상 수상작이지만, 여전히 덜 조명된 진짜 명작.2. 《야생 이야기》(Relatos Salvajes, 아르헨티나,..
2025. 4.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