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컷으로 모든 걸 설명하는 영화
“하나의 컷으로 모든 걸 설명하는 영화”는 미장센의 정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복잡한 대사나 긴 설명 없이도, 단 하나의 장면만으로 인물의 감정, 서사의 핵심, 영화의 메시지까지 담아낼 수 있다면, 그것은 단순한 기술을 넘어선 예술입니다.이런 영화는 “이미지로 말한다”는 말이 딱 어울립니다. 카메라 앵글, 조명, 인물의 위치, 주변 오브제 하나까지도 모두 의미를 갖고 있으며, 그 하나의 컷을 통해서 관객들은 무언가를 직감합니다. 아래에서 소개할 작품들은 바로 그런 ‘압축의 미학’이 살아 숨 쉬는 명작들입니다.1.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2001: A Space Odyssey, 1968)영화사에서 가장 유명한 컷 중에 하나는, 원시 인류가 도구(뼈)를 하늘로 던지는 장면과, 그것이 우주선으로 전환되..
2025. 5. 5.